제21호 태풍 ‘제비’ 괌 부근 발생…“한국 영향 가능성”

제21호 태풍 ‘제비’ 괌 부근 발생…“한국 영향 가능성”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28 11:03
수정 2018-08-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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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소형급 태풍…대만 주변 열대저압부와는 무관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부근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제비’가 발생했다.

약한 소형급 태풍인 ‘제비’는 현재 시속 26㎞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 반경은 170㎞다.

태풍 영향권 내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제비’는 30일 오전 9시께 괌 북동쪽 70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6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태풍 발생 초기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올라오는 것은 맞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한반도 주변에 왔을 때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했다.

‘제비’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이 태풍은 지난주 금요일인 24일 국내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관심을 끌었던 대만 주변의 열대저압부와는 관계없다. 이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소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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