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성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시민들이 붙잡고 경찰에 넘겨

버스에서 성추행하고 달아난 남성…시민들이 붙잡고 경찰에 넘겨

입력 2018-08-18 09:32
업데이트 2018-08-18 09: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출근길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여성을 추행한 인물로 지목된 50대 남성을 시민들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지하철 서대문역 근처를 지나는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의 몸에 자신의 신체를 수차례 밀착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버스 안에서 A씨를 붙잡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서대문역 정류장에서 만원 승객들 때문에 제때 내리지 못하는 사이 A씨만 먼저 내렸다. A씨는 왕복 8차로인 서대문역 도로를 무단 횡단하면서 자리를 떴다.

피해 여성은 A씨를 가리키며 “성추행범이다”, “잡아달라”고 외쳤다. 이때 시민들이 나섰다. 한 여성이 피해자와 함께 A씨를 쫓으며 “저 사람은 성추행범”이라고 외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남성들이 합세해 골목길로 달아나는 A씨를 붙잡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그를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