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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안 사고 사망자 8월 최다…“95%가 구명조끼 착용안해”

전국 연안 사고 사망자 8월 최다…“95%가 구명조끼 착용안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8-01 12:45
업데이트 2018-08-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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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작년 사망자 모두 115명 “안전수칙 지켜야”

지난해 전국 해안가와 항·포구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휴가철인 8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15명으로 이들 가운데 27명(23.5%)이 8월에 목숨을 잃었다. 27명 중 절반가량인 13명이 물놀이를 하다가 숨졌다.

사고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망이 절반을 넘었고, 음주 후 사고나 안전수칙 미준수가 뒤를 이었다.

특히 평일과 비교하면 주말 낮 시간대 사고 발생률이 높았으며 해안가에서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항·포구, 갯바위, 해수욕장 등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연안사고 사망자 가운데 95%가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본격적인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해안가 등 전국 연안에서 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취약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윤병두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해안에서 휴가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피서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해경도 국민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해상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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