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에 펄펄 끓는 한반도…대구 낮 최고 37도·서울 36도

‘대서’에 펄펄 끓는 한반도…대구 낮 최고 37도·서울 36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23 09:01
수정 2018-07-23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계속되는 폭염 중 ‘대서’를 맞은 23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풍기를 들고 있다. 온도계는 32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강릉의 기온은 31.0도였다. 31.0도는 1907년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서울의 최저 온도도 29.2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2018.7.23  연합뉴스
계속되는 폭염 중 ‘대서’를 맞은 23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한 할아버지가 손풍기를 들고 있다. 온도계는 32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강릉의 기온은 31.0도였다. 31.0도는 1907년 이래 전국적으로 역대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이다. 서울의 최저 온도도 29.2도로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2018.7.23
연합뉴스
1년 중 가장 더위가 심하다는 절기상 대서(大暑)인 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남부 산지에는 오후 한때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낮까지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3도, 수원 30도, 춘천 26.4도, 강릉 32.3도, 청주 28.7도, 대전 28도, 전주 28.3도, 광주 26.7도, 제주 29.7도, 대구 30.6도, 부산 29.2도, 울산 29.3도, 창원 29.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3∼3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주는 37도, 서울과 수원은 36도까지 한낮기온이 치솟겠다.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가량 높은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져 온열 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강원 남부 산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야영객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내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는 ‘매우 나쁨’, 인천·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태풍 ‘암필’(AMPIL)의 간접적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제주도 모든 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 높은 물결이 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