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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못 본 세월호 남학생 객실·기관실 드디어 수색한다

지금껏 못 본 세월호 남학생 객실·기관실 드디어 수색한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10 13:07
업데이트 2018-05-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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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초 선체 진입…선체 감싼 철제 빔 내달 초까지 제거

세월호 선체직립으로 미수습자 수색과 침몰 원인 조사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세월호가 해저면에 옆으로 누우면서 찌그러져 미수색 장소로 남아 있던 남학생 객실 일부 구간과 기관구역도 수색이 가능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직립을 위해 선체에 설치했던 장치를 제거하고 안전 보강 작업을 한 뒤 이르면 다음 달 초 미수습자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선체직립 계약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를 감싼 철제 빔 66개 중 세월호 왼쪽에 설치된 수평 빔 33개를 제거하는 작업을 먼저 착수한다.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 쓰인 1만t급 해상 크레인과 철제 빔 사이에 설치한 와이어(쇠줄)도 해체한다.

선체 바닥에 설치된 수직 빔은 받침대 역할을 하므로 그대로 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목포신항에 있는 600t급 크롤러를 이용해 수평 빔들을 뜯어낼 계획이다.

빔들이 선체와 고정돼 있어 작업에는 최소 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계약 종료일인 6월 10일 이전까지는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철제 빔 제거 작업을 하면서 세월호 기관구역 진입 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위한 안전 보강 작업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체직립 성공에 따라 그동안 옆으로 누운 형태로 침몰하는 바람에 들여다볼 수 없었던 세월호 좌현 진입이 가능해졌다.

남학생 객실이 있었던 4층 선수 좌현과, 우현에 있지만 바닥층이라 진입할 수 없었던 기관구역 조사도 재개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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