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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철도 연결 돌 하나 보태달라”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인 기부

“北과 철도 연결 돌 하나 보태달라” 판문점 선언 이후 첫 민간인 기부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5-09 22:42
업데이트 2018-05-0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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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송성(오른쪽) ㈜국보디자인 전 회장
권송성(오른쪽) ㈜국보디자인 전 회장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을 성원하기 위한 첫 민간인 기부자가 나왔다.

통일부는 9일 권송성(77) ㈜국보디자인 전 회장이 통일부를 방문해 1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권 전 회장은 남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철도·도로 연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성원하기 위해 기탁금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권 전 회장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과 2002년에도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과 경의선 철도 연결을 성원하기 위해 각각 1000만원을 통일부에 기탁금으로 전달했다.

권 전 회장은 통일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돌 하나, 모래 한 줌이라도 보태 남북 철도 연결 공사에 참여하는 게 국민 된 도리”라며 본인의 기탁금이 마중물이 돼 남북 철도 연결 공사에 보다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남북협력기금의 민간 기탁금은 1992년 경남 사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모금해 기부한 6만 5310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82건, 27억원에 달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5-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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