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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원 상습 성추행’ 연출가 이윤택 오늘 첫 재판 준비절차

‘극단원 상습 성추행’ 연출가 이윤택 오늘 첫 재판 준비절차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5-09 09:31
업데이트 2018-05-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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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23차례 성추행 혐의…공판준비기일로 출석의무는 없어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연극연출가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첫 재판 절차가 9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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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연출가 이윤택
연극연출가 이윤택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감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 절차는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가 없어 이 전 감독은 재판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전 감독은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8명을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이 전 감독의 상습적인 성폭력은 올해 들어 피해 여성들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이어지면서 드러났다.

이 전 감독은 지난 3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피해자들의 폭로에) 사실도 있고 왜곡도 있어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포함해 마음으로 모든 것을 다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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