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풀리니 미세먼지…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중단

날 풀리니 미세먼지…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중단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9 16:02
수정 2018-02-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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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부터 운영 중단 예고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한파가 물러나자마자 ‘불청객’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대기 질 악화로 인해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기 질 악화로 스케이트장 운행이 중단되는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20일 만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대기 질 측정 결과 ‘통합대기환경지수’는 오후 2시부터 2시간 연속으로 151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운영중단을 결정했다.

통합대기환경지수란 대기오염도 측정치를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아황산가스·미세먼지·이산화질소·일산화탄소·오존·초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을 종합해 내는 수치다.

서울시는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측정한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내보내고 있다.

서울시는 대기 질 측정 수치가 151 미만으로 회복되면 스케이트장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대기 질 악화로 운영을 멈추면, 이용 중단 시각 2시간 전에 홈페이지(www.seoulskate.or.kr)에 공지한다.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서울 중고생, 마약예방교육 지루하고 형식적 40%”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 이종배 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해 실시한 ‘중·고등학생 마약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청소년 마약 문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 생존이 걸린 문제다. 지금과 같은 형식적 예방 교육으로는 절대 막을 수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시내 중·고등학생 1만 6139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마약 인식, 호기심 정도, 예방 교육의 실태와 효과, 개선 요구를 폭넓게 담고 있다. 인식 조사에서는 우선 ‘마약’ 하면 매우 위험한 범죄라고 인식한 응답이 53.4%로 가장 많았으나, 단순히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라고 여긴 학생이 34.1%에 달했다. 이는 마약의 치명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을 드러낸다. 마약 사용의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서도 건강 악화(40.6%)가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범죄 연루(29.5%)를 꼽아, 마약 사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묻는 문항에서는 호기심을 전혀 가져본 적 없다는 학생이 81.7%로 가장 많았지만, “가끔 궁금했다”는 응답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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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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