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

밀양 화재 후 치료 중 고령자 잇단 사망…46명으로 늘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6 09:37
수정 2018-02-06 17: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80대 환자 2명, 5일 70대 1명 등 숨져…부상자 146명 중 중상 7명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6일 잇따라 숨졌다.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모(88) 씨가 이날 오후 2시 42분께 사망했다.

화재 당시 박 씨는 요양병원에서 치매 치료를 받아오다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씨는 패혈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부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손모(83) 씨가 숨졌다.

손 씨는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 입원 환자였다.

앞서 전날인 오후 11시 10분께는 밀양 갤러리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던 이모(79) 씨가 숨졌다.

이 씨는 세종병원 5층 환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46명, 이 가운데 중상자는 7명이라고 밀양시는 설명했다.

시 측은 검안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