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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추가 전환 ‘0’…2월 8만명 해고 대란”

학교 비정규직 “정규직 추가 전환 ‘0’…2월 8만명 해고 대란”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6 16:21
업데이트 2018-01-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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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6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해고 대란’이 발생할 위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교육청들은 초단시간 노동자와 운동부 지도자, 도서관 연장 실무원 등을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제외하자는 입장”이라며 “이는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막바지 심의를 진행 중인 교육청별 정규직전환심의위는 교육청 입장만 그대로 따르는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면서 “심의과정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 의견은 묵살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작년 교육부 전환심의위에서 정규직 전환 제외가 권고됐던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은 학년말을 맞아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통보를 받았다”면서 “이대로 가면 지난해 교육부 조치 외에 추가 정규직 전환이 ‘제로’가 되면서 2월 말 최대 8만명에 달하는 기간제 노동자가 해고되는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졸속이고 비민주적인 전환심의와 계약기간 만료나 사업종료를 이유로 자행되는 비정규직 해고 결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영어강사 등의 고용안정에도 교육청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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