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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9호선 노조 “사측, 정상화 뒷전·노조 차별·배제”

지하철9호선 노조 “사측, 정상화 뒷전·노조 차별·배제”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8 10:45
업데이트 2017-12-2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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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부분 파업에 나섰던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은 “사측이 노조원 차별·배제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노조 와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9호선 운영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9호선 개화역에서 집회를 열고 “회사는 9호선 정상화는 뒷전이고 노조를 기만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사내 기관사 교육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원에게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최근 기관사 교육대상자 선발과정에서 사측은 공정한 심사 없이 비조합원 대부분을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조합원은 손해를 본다는 의식을 강하게 심어줬다”고 비판했다.

선발공고 기준과 무관하게 비조합원을 80% 이상 교육대상자로 선정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사내 기관사 교육은 사실상 파업을 대비하기 위한 내부인력 확보 차원”이라며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기존 교육대상자 선정·진행을 백지화하고 공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다시 선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일련의 활동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를 무시할 경우 교섭을 무기한 중단하고, 향후 투쟁 수위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인력 증원과 차량 증편 등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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