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외고 중간고사 영어시험지 유출 의혹…경찰 수사

서울 모 외고 중간고사 영어시험지 유출 의혹…경찰 수사

입력 2017-10-11 10:36
수정 2017-10-11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의 한 외국어고등학교 시험지가 인근 학원에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시교육청과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A외고는 “1학년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지가 B영어학원에 유출된 것 같다”며 해당 학원 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고소하는 등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시험지 유출 의혹은 한 학생이 지난 1일 페이스북에 “특정 영어학원에서 짚어준 문제가 (실제) 시험문제 다수와 보기까지 일치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는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학부모 제보로 이런 의혹을 인지한 A외고는 학생과 교사, B학원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영어시험 30문항 중 27문항이 B학원에서 시험 전 문제풀이 해준 것과 거의 일치할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해 시험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유출경로 등은 학교 측이 확인할 수 없어 경찰에 수사를 맡겼다.

A외고는 문제가 된 영어시험을 다시 치를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일 이러한 내용을 A외고로부터 보고받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결과가 나오면 현장조사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 내 자전거 트랙 전무···벨로드롬 방치 더는 안 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강서1,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의 자전거 트랙 인프라 부재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올림픽공원 내 방치된 ‘벨로드롬’의 개보수를 통해 자전거 전용 경기장으로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벨로드롬’은 1986년 자전거 전용 경기장으로 건립되어, 1988년 서울올림픽 트랙 사이클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이후 1994년부터 2006년까지는 경륜장으로 활용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현재는 경기장으로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서울시는 ‘1988 서울올림픽’이라는 역사적 유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트랙 경기를 위한 전용 자전거 경기장이 전무한 상황이다. 도심 내 자전거 도로는 일부 확보돼 있지만, 선수 훈련이나 대회 개최가 가능한 자전거 경기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반면 서울과는 달리, 타 시도에서는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전 월평사이클경기장은 실업팀 훈련과 시민 체험 공간으로 운영 중이며,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은 국제 규격을 갖춰 국가대표 선발전 등 주요 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명 스피돔, 부산·창원 경륜장,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 내 자전거 트랙 전무···벨로드롬 방치 더는 안 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