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美노병 방한…“목숨 걸고 지킨 나라, 현 모습 궁금”

장진호 전투 美노병 방한…“목숨 걸고 지킨 나라, 현 모습 궁금”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15 09:48
수정 2017-09-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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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장진호 전투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적과 싸웠던 미국 해병대 노병이 정부 초청으로 6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유엔군 참전용사들. 연합뉴스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유엔군 참전용사들. 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오는 18∼23일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의 6·25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미군 참전용사 딕 스롬씨도 포함됐다.

당시 미 해병대 일병이었던 스롬씨는 장진호 근처 유담리에서 마지막으로 철수한 미 7해병 3대대 소속이었다.

스롬씨는 방한을 앞두고 보훈처에 보낸 메시지에서 장진호 전투 당시 중공군과의 처절한 전투 속에서 심하게 다친 친구를 간호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장진호 전투 이후) 67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모습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며 “목숨을 걸고 지켰던 나라를 다시 방문할 기회를 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푸에르토리코 참전용사는 16명이다. 푸에르토리코는 카리브해의 미국 자치령으로,6·25 전쟁에 6만 1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참전용사들은 방한 기간 서울현충원, 판문점,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인사동, 창덕궁, 한국민속촌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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