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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0대 집단폭행 가해자 1명 학업중단 숙려기간 중 가담

강릉 10대 집단폭행 가해자 1명 학업중단 숙려기간 중 가담

입력 2017-09-05 16:59
업데이트 2017-09-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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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17개 기관 8일까지 현장 모니터링

최근 강원 강릉에서 또래를 무차별적으로 때린 10대들의 폭행사건이 공분을 사는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인 A양은 학업중단 숙려 기간에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양은 지난 3월 타 지역에서 강릉의 한 여고로 전학을 온 이후 계속 학교에 가지 않아 사고 결석으로 처리됐다.

이후 A양은 지난 7월 12∼18일 1차 학업중단 숙려기간을 거친 데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2차 숙려기간에 들어갔다.

하지만 A양은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더는 학업중단 숙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A양과 함께 폭행에 가담한 나머지 10대들은 고등학교를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들이었다.

학업 포기를 조금 더 고려해보라는 숙려기간에 학교로 돌아오지 못하면 자칫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10대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강원도교육청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숙려제를 위탁 운영하는 17개 기관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오는 8일까지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하는 학생 현황과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 위탁기관의 요청사항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업을 포기하고 학교를 그만두려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무단결석 등 위기 징후가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찰과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 교육청은 “학업중단 숙려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교육현장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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