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앞으로 파업 중인 KBS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

안철수 “앞으로 파업 중인 KBS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8-31 17:34
업데이트 2017-08-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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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KBS본부, 다음달 4일 총파업 예고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KBS 기자들과 프로듀서(PD)들이 제작거부에 돌입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KBS 구성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다음달 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안철수(왼쪽 첫 번째)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성재호(오른쪽 첫 번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을 만나 성 본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안철수(왼쪽 첫 번째)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성재호(오른쪽 첫 번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을 만나 성 본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언론노조 KBS본부 제공
언론노조 KBS본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철수 신임 국민의당 대표는 30일 오후 KBS 1TV ‘뉴스집중’에 출연하기 위해 KBS를 방문한 자리에서 성재호 언론노조 KBS본부장을 만나 앞으로는 파업 중인 KBS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또 “고대영 퇴진을 요구하는 제작거부와 총파업을 알고 있다”면서 “잘 살펴보고 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론노조 KBS본부는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KBS 출연이나 인터뷰를 가급적이면 자제해달라”는 성 본부장의 요청에 “잘 알겠습니다”라면서 “오늘 인터뷰도 파업 전에 잡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온 것”이라고 답했다고 언론노조 KBS는 설명했다.

안 대표는 고대영 사장을 만나지 않을 것이냐는 성 본부장의 질문에도 “안 만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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