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단원 재계약률 20% 불과…비정상적 운영 탓”

“서울시향 단원 재계약률 20% 불과…비정상적 운영 탓”

입력 2017-08-28 16:06
수정 2017-08-28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감사 부실…시정 조치도 미약”

서울시의회에서 박현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상임 지휘자의 갈등으로 홍역을 치른 서울시립교향악단에 대한 서울시의 감사 결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이혜경 시위원은 “서울시향에 대한 종합감사가 성의 없이 이뤄졌으며, 부실하다”며 재감사를 요구했다.

서울시향의 ‘파행 운영’이 논란이 되자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한 달간 종합감사를 벌여 지난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서울시향은 규정에 없는 공연수당을 지급하고, 가족수당을 부당지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단원은 공연을 앞두고 ‘카드놀이’ 등 사행성 오락을 장기간 지속한 사실이 드러났다. 외국인 단원이 시향 자금 지원을 받아 임대한 전셋집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줘 사익을 취한 일도 있었다.

서울시는 총 20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 조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혜경 의원은 “관련 규정에 따라 카드놀이를 한 단원 4명은 출연 정지돼야 하는데도 견책에 그치는 등 서울시향 감사 결과는 물론 시정 조치도 너무나 미약했다”며 “그러고서 20개 비위 사실 중 16개 조치를 완료했다는 보도자료를 낸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향의 올해 단원 재계약률은 20%에 불과한데, 성과 평가 방식에 불만을 품고 많은 단원이 재계약을 거부한 것”이라며 서울시향 운영이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향의 상임 지휘자를 빨리 모셔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결과와 조치 내용을 엄격히 보고 추가로 취해야 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교량 음악분수’ 탄생…경춘철교 음악분수 개장식서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은 지난 22일 열린 경춘철교 음악분수 개장식에서, 교량분수 설치를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행정적 기여를 인정받아 노원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경춘철교 음악분수는 전국 최초로 철교 상부에 조성된 음악분수로, 중랑천을 건너던 옛 경춘선 철교의 역사성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상징적 공간이다. 레이저 4대와 미러 기술을 결합한 연출, 고음·저음을 살린 음향 시스템, 창작곡을 포함한 21곡의 음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결과로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복합형 공연 콘텐츠로 완성되었다. 봉 의원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실무 조율과 의사 결정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노원의 핵심 수변문화 공간 조성을 이끌었다. 특히, 2024년도 서울시 예산 30억원을 노원구로 재배정되도록 조정함으로써 음악분수 설치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주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인 대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봉 의원은 앞서 지난 2020년, 당현천·불암교 하류 친수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시비 20억 원을 확보하며 당현천 음악분수
thumbnail - 봉양순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교량 음악분수’ 탄생…경춘철교 음악분수 개장식서 감사패 수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