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각막 이식’ 원숭이 234일간 정상기능 유지

‘돼지 각막 이식’ 원숭이 234일간 정상기능 유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7-07-19 22:24
수정 2017-07-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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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윤익진 교수팀 실험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200일 이상 정상 기능을 유지해 국내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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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돼지 각막을 이식받은 원숭이
농촌진흥청은 윤익진 건국대병원 교수팀과 함께 필리핀 원숭이에게 바이오 이종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각막을 이식한 결과 234일간 정상 기능을 유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종이식에 사용하는 강력한 면역억제제 없이 안약만 투여해서 200일 넘게 원숭이가 제 기능을 유지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지난해 이종이식용 돼지 ‘지노’의 각막을 원숭이에게 이식했을 때는 90일 동안 정상 기능을 유지했다. 연구진은 급성혈관성 거부반응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추가한 돼지 ‘사랑이’의 각막도 올해 말 원숭이에게 이식할 예정이다.

이종 간 각막이식은 시력 이상 환자가 많은 중국을 중심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돼지 각막의 임상을 승인해 사람에게 이식하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7-07-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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