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원 의혹’ 정유라, 내일 이재용 재판에 증인 불출석

‘삼성 지원 의혹’ 정유라, 내일 이재용 재판에 증인 불출석

입력 2017-07-11 14:31
업데이트 2017-07-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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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중인 사건과 직결되고 건강 좋지 않다”…불출석 신고서 제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정씨 측은 이 부회장의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은 이 부회장의 재판이 정씨가 수사를 받는 형사사건과 직결되고, 정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구토하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불출석 신고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최순실씨의 증인신문 일정을 다른 날짜로 미루고 정씨를 먼저 신문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정씨가 삼성 지원을 받은 경위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특검 측 신청을 받아들여 정씨를 12일 오후 증인으로 소환했다.

한편 정씨는 삼성이 처음 제공한 명마 ‘비타나V’ 등 세 마리를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 세 마리로 바꾼 ‘말 세탁’ 과정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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