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을 하지 않았으나 수갑을 차고, 수의가 아닌 파란 정장을 입고, 플라스틱 핀을 이용해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조금은 야윈 모습이었다. 왼쪽 가슴에는 503이라는 수형자 번호가 달린 뱃지를 달고 있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출석.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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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첫 공판 출석. YTN
박 전 대통령은 재판 당일인 23일 오전 8시37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10분쯤 호송차량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공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하 1층을 통해 곧장 재판이 열리는 417호 형사대법정 대기실로 이동한다.
수인번호 503번 번호표를 단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40년 지기’인 최순실과도 대면하게 된다.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 대면을 피하기 위해 분리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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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머리처럼 머리 묶은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수감된 지 53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7.5.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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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머리처럼 머리 묶은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수감된 지 53일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2017.5.23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법원 지하 1층에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구치소 쪽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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