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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전문 치과 돌연 ‘영업 중단’…고객 100여 명 피해

임플란트 전문 치과 돌연 ‘영업 중단’…고객 100여 명 피해

입력 2017-05-22 15:51
업데이트 2017-05-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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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소장 접수…경찰 “피해 금액 4억원대 추정”

교정과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인천의 한 치과가 갑자기 문을 닫아 고객 100여 명이 4억원대에 달하는 치료비를 날릴 위기에 처했다.

22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의 한 교정·임플란트 전문 치과 고객들은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이 치과 원장 부인 A(55)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비용을 미리 지불하고 예약 진료까지 잡았는데 다음 날 치과에 가 보니 갑자기 문을 닫고 도주한 상태였다”며 “미리 교정이나 임플란트 비용을 냈는데도 치료를 받지 못해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모두 이 치과 고객들로 해당 치과에 꾸준히 다녔거나 신규 진료를 받기로 하고 교정이나 임플란트 비용을 미리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100여 명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4억원대에 이른다.

지난달 26일 갑자기 문을 닫은 이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휴·폐업 신고도 따로 하지 않았다.

치과 원장은 현재 건강 문제로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그동안 부인 A씨가 월급 의사 2∼3명을 고용해 치과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치과 문을 갑자기 닫은 경위와 함께 고객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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