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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사드 반대단체, 미 백악관 보좌관 방한에 “사드 배치 강요 말라”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5-16 16:43
업데이트 2017-05-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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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김천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미국 백악관 보좌관이 방한한 16일 청와대 인근에서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성주·김천 주민단체와 시민활동가·원불교 교인 단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미국은 사드 배치를 강요하지 말고 배치 중단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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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사드배치 반대 기자회견 16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옆에서 열린 ‘포틴저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방한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미국의 사드배치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 2017.5.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또 이들 단체는 “미국은 사드 배치를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는 대다수 한국민 여론을 무시한 채 대선 전에 사드 장비 반입을 강행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가 사드 배치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봉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10억 달러에 달하는 배치 비용까지 요구하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이번 외교 당국 간 만남을 통해 사드 배치를 중단할 것과 이미 반입된 장비를 철거할 것을 미국 측에 명확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규 차관보를 만난 후 취재진에게 “사드는 우리 동맹의 기본적 운영과 관계된 일로 이미 정해진 사안”이라면서 “앞으로 계속 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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