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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선내 첫 수습

세월호 4층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선내 첫 수습

입력 2017-05-10 10:36
업데이트 2017-05-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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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침몰해역 수중수색 이어 선내수색서도 유골 수습

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

지난 5일 침몰해역인 진도 앞바다 수중수색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되기는 했지만, 선내수색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121일 만, 지난달 18일 선내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이다.

현장에 있는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뼈로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

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확한 DNA 감정에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와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4-11구역은 침몰 충격으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객실 다인실과 가까운 곳이다.

이날 오전 여학생 객실인 4-10구역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8시 10분께 1점, 9시 25분께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지장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뼛조각이 진흙에 섞여 나왔다.

옷가지 등 신원을 확인할 만한 단서는 없으며 2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인지도 파악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수습본부는 해당 구역 수색을 더 진행한 뒤 뼈가 더 나오면 국과수에 함께 감식을 의뢰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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