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조타 실수 규명할 조타기록장치, 2∼3일내 확보 가능성

세월호 조타 실수 규명할 조타기록장치, 2∼3일내 확보 가능성

입력 2017-04-23 11:21
수정 2017-04-23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참사 당시 조타수가 세월호를 어떻게 운항했는지를 보여줄 선체 조타 기록장치가 곧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조타실 내 침로기록장치(코스레코더)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측과 논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장치는 선박의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선체 자체가 종이에 기록하는 것이다.

즉, 이 장치를 확보하면 세월호 당시 선체의 진행 방향을 확인해 레이더가 외부에서 기록한 세월호 운행방향 자료와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기록은 종이에 잉크로 찍혀 있기 때문에 산화 등 훼손을 방지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선조위 측은 2∼3일 이내에 조타실에 들어가 이 장치를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수습자 가족과 협의도 끝마친 상황이다.

선조위 측은 “여러 가지 조사 대상 중에서 시급한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며 “전반적인 조사는 인력이 꾸려지고 예산이 확보되는 6월 말 이후에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