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CJ 이미경,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

최순실 “CJ 이미경,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4-06 18:11
수정 2017-04-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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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최순실씨가 돌연 태도를 바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최순실씨가 돌연 태도를 바꿔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진보 성향의 영화 등을 제작·배급한 이미경 CJ 부회장을 향해 욕설을 하며 불만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드러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 심리로 5일 열린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들이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개입한 정황을 공개했다.

특검은 최씨가 CJ 이 부회장을 향해 ‘만든 영화가 좌파 성향이라 XX년’이라고 까지 말한 것을 들었다는 차은택씨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지난해 검찰 조사 결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13년 7월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통해 이 부회장 사퇴 압력을 가한 것이 드러났다. 이 배후에 최씨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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