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숙인 절반 이상 근로능력 OK…일자리 지원한다

서울 노숙인 절반 이상 근로능력 OK…일자리 지원한다

입력 2017-03-28 11:18
수정 2017-03-28 11: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는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한 근로능력 평가결과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노숙인 시설과 쪽방에 사는 노숙인 6천99명을 상대로 조사·평가해 5단계로 분류한 결과 근로능력이 있는 A·B·C 그룹은 3천322명으로 전체의 55%로 나타났다.

시는 이들에게 먼저 민간일자리와 일자리 갖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일자리 갖기 사업은 근로능력을 갖춘 노숙인에게 지원하는 민간취업 전 단계의 일자리다. 공원 청소, 장애인 작업장 보조, 사무 보조 같은 일을 한다.

근로능력이 약하거나 없는 것으로 평가된 D·E 그룹 2천747명(45%)은 공동·자활작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공동작업장은 쇼핑백 접기, 양초 제작, 전기제품 포장, 장난감 조립 등 단순 노무 형태의 가내수공업이 이뤄지는 곳이다. 올해 2곳을 늘려 서울 시내 총 16곳에서 470명의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 조사는 전체 노숙인 6천725명 가운데 약 90%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2천600개의 노숙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적인 실적보다는 근로능력 관리와 이에 따른 사례 관리를 강화해 노숙인의 근로 안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민간일자리 1천150개, 일자리 갖기 사업 21개, 특별자활사업 700개, 작업장 535개 등이다.

시는 “올해 공공일자리에 참여하는 330명의 노숙인을 민간일자리로 전환해 27억여원의 공공예산을 아끼는 한편, 노숙인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월 23일 서울광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