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섭외” 빌미로 中연예기획사에 3억 가로챈 40대 구속

“아이돌그룹 섭외” 빌미로 中연예기획사에 3억 가로챈 40대 구속

입력 2017-03-24 20:50
수정 2017-03-24 2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명 아이돌그룹을 섭외해주겠다고 속여 중국 연예기획사로부터 3억여 원의 착수금을 받아 챙긴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42·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께 중국 연예기획사 S사 에이전트에게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2∼3개월 이내에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섭외해주겠다고 속여 착수금으로 3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대학 내 식당 등을 운영하는 김씨는 연예기획사 대표들과 친분이 전혀 없었지만 화려한 언변으로 에이전트를 속여 돈만 가로채 잠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또 한 분양대행업자에게 법인 부가세 납부에 필요하다고 2억5천만원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출국 금지한 뒤 통신·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한 끝에 붙잡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