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돌로 남편 내리쳐 숨지게 한 아내 체포

부부싸움 중 돌로 남편 내리쳐 숨지게 한 아내 체포

입력 2017-03-23 15:55
업데이트 2017-03-23 15: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삼척경찰서는 23일 부부싸움 중 장식용 수석(壽石)으로 머리를 내리쳐 남편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아내 김모(59·여)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삼척시 근덕면의 자택에서 남편 김모(61)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거실에 있던 장식용 수석으로 남편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아내인 김 씨가 계 모임을 갔다가 술을 마신 뒤 늦게 들어온 일이 발단돼 말다툼을 벌였다.

고성과 실랑이가 오가던 중 순간 화를 참지 못한 아내 김 씨는 수석으로 남편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쳤다.

정신을 차린 김 씨는 “싸우다 화가 난 남편이 자해했다”며 신고했다.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남편이 스스로 자해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아내 김 씨를 임의동행해 집중하여 추궁했고, 김 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