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인사 청탁’ 하나은행 본부장 사표 수리

‘최순실 인사 청탁’ 하나은행 본부장 사표 수리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09 11:23
업데이트 2017-03-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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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비선 실세 최순실
마스크 쓴 비선 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KEB하나은행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인사청탁으로 임원이 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본부장은 8일 저녁 인사청탁과 관련된 사태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은행 측은 이날 밤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 7일 이 본부장을 면직시킨 바 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본부장은 작년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앞서 특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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