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직접 발표…‘대통령 언급 수위’ 주목

박영수 특검, 수사결과 직접 발표…‘대통령 언급 수위’ 주목

입력 2017-03-02 16:34
업데이트 2017-03-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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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에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30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강남에서 박영수 특별검사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영수 특별검사(65·사법연수원 10기)가 6일 직접 연단에 올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이달 6일 오후 2시로 예고된 수사결과 발표 때 직접 마이크를 잡고 수사 경과와 주요 성과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박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 때는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특검보와 파견 검사를 대표해 윤석열 수사팀장 등 특검 수뇌부도 배석해 세부 수사 사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 21일 특검팀이 공식 수사에 돌입하고 나서 박 특검이 언론 앞에서 공식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수사 준비 기간 중인 작년 12월 15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끊고 카메라 앞에서 수사 관련 발언을 전혀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특검팀은 6일 대국민 수사결과 발표 때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0명의 기소 대상자의 주요 혐의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씨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뇌물수수 혐의는 곧바로 최씨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내용이 된다는 점에서 특검팀이 어느 정도 수위로 혐의 내용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특검팀은 ‘비선 진료’ 수사를 하면서 부분적으로 드러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관한 내용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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