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니 알겠다” 외모 비하 서울대 총학생회장, 사퇴권고 받아

“얼굴 보니 알겠다” 외모 비하 서울대 총학생회장, 사퇴권고 받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02 14:29
업데이트 2017-03-02 14: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대 정문.  출처=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 정문. 출처=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캡처
여학생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결국 사퇴 권고를 받게 됐다.

2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열린 ‘2017년 상반기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이탁규 총학생회장의 사퇴권고안이 의결됐다. 찬성 74표, 반대 15표, 기권 19표였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총학생회장 선거에 당선됐지만, 당선 직후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직무가 정지됐다.

이씨는 지난 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에게 “여기 꽃이 어디 있느냐” “(얼굴을 보니)왜 배우가 아니라 내레이션을 했는지 알겠다” 등의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았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씨는 “피해 학우와 모든 서울대 학우께 사과드린다”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총의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의결된 사퇴권고안에 따라 사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