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괴롭혀” 8살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내 딸 괴롭혀” 8살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19 15:19
수정 2017-02-19 15: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 딸 왜 괴롭혀” 8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내 딸 왜 괴롭혀” 8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 서울신문DB
8살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8일 계모 A(29)씨를 8살 B군이 친딸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려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B군은 이날 낮 2시 반 쯤 의식을 잃었고, A씨가 3시 반 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아이를 옮겼지만 7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은 B군의 가슴과 다리 등에 멍 자국이 있는 것으로 미뤄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내용을 조사해 학대사실을 확인,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여동생을 괴롭혀서 훈계 차원에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해당 여성은 3년 전 쯤 현재 남편과 재혼했는데 B군은 전처와 남편이 낳은 아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 아동 외에 또 다른 학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20일 피해 아동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