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사태’ 박현정 “사건 재배당”…檢 “계속 수사중”

‘서울시향 사태’ 박현정 “사건 재배당”…檢 “계속 수사중”

입력 2017-02-14 20:30
수정 2017-0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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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추행과 폭언 의혹에 휘말렸던 박현정(55)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검찰 수사가 미진하다며 담당 검사 교체와 사건 재배당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 송치 및 고소 사건 중 성추행 관련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에, 폭언 및 인사 전횡 관련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에 나뉘어 배당됐다.

박 전 대표는 14일 “검찰이 1년 동안 단 2차례 형식적인 조사만 했다”며 공정한 수사를 위해 수사 의지가 부족한 담당 검사를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압수물, 참고인 조사 등 성추행 진위를 파악할 핵심 증거물은 모두 첨수2부에 있다”며 진상파악을 위해 모든 사건을 병합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년 말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은 “박 전 대표가 단원들에게 성추행과 폭언을 했다”고 폭로성 주장을 했다. 박 전 대표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 중심으로 사조직화된 서울시향 단원들의 음해라고 맞섰다.

작년 3월 수사를 마친 경찰은 서울시향 일부 직원의 조작극이라 결론짓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 허위 고소를 모의하며 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지금은 과장, 거짓말 양념. 무조건 이기도록 만들어야 한다”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성추행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서울시향 직원 3명을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메신저 내용은) 검찰에 여러 번 제출된 자료”라며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계속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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