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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폭설에도 스포츠 즐긴 ‘그 시절 풍경’

혹한·폭설에도 스포츠 즐긴 ‘그 시절 풍경’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7-01-16 22:28
업데이트 2017-01-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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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원, 대한 맞아 옛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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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6일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겨울 풍경’ 관련 기록물 39건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975년 경복궁 경회루 스케이트장에서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다.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6일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겨울 풍경’ 관련 기록물 39건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1975년 경복궁 경회루 스케이트장에서 휴일을 맞아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다.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이 1년 중 제일 춥다는 대한(1월 20일)을 앞두고 1950~2000년대 겨울 기록을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겨울 풍경’이란 제목으로 16일 공개했다. 동영상 14건, 사진 24건 등 모두 39건의 기록물은 혹한과 폭설 속에서의 생활상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1950년대만 해도 한강에서 얼음을 채취해 빙고에 저장했다가 여름에 사용했는데 이를 담은 1957년 한강 채빙 모습 사진이 눈에 띈다. 1956년 한강에서 열린 빙상대회 경기모습은 오늘날과 선수들의 복장의 사뭇 다르다. 1976년에는 꽁꽁 얼어붙은 한강에서 얼음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사진기록으로 남았다. 1980년 제작한 대한뉴스는 추운 날씨로 속초 앞바다가 얼어붙었지만 아이들은 눈밭을 헤치며 씩씩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담았다.

1976년 대한뉴스는 대관령스키장에서 스키를 즐기는 인파와 날씨가 충분히 춥지 않더라도 인공눈을 만든다는 내용을 담았다. 1956년 서울 세종로에서는 제1회 전국 연날리기 대회가 열렸다.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보내는 모습도 요즘과는 많이 다르다. 1971년 대한뉴스는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을 담았는데 가마니 짜기, 문패 달아주기, 마을회관 수리 등을 하는 모습은 취업준비에 골몰하는 현재의 대학가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1-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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