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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합병 찬성’ 홍완선 이틀 연속 조사…오후 재소환

특검 ‘삼성합병 찬성’ 홍완선 이틀 연속 조사…오후 재소환

입력 2016-12-27 10:44
업데이트 2016-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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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계열사 합병 찬성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을 연이틀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27일 오후 2시 강남구 대치동 D 빌딩 사무실로 재소환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4시께까지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가 약 10시간 만에 다시 출석한다.

홍 전 본부장은 작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견을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검은 그를 상대로 당시 의사 결정의 배경과 보건복지부·청와대 등의 지시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과의 사전 조율 등도 조사 대상이었다.

특검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숙원 사업이던 두 회사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왜 찬성했는지, 청와대 등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던 건 아닌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통해 삼성의 ‘합병 민원’을 전달받고,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지시하는 대가로 최씨 측을 지원하도록 한 게 아니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전날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문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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