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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이어 ‘최순실 자필 수첩’ 발견…특검 압수

태블릿PC 이어 ‘최순실 자필 수첩’ 발견…특검 압수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20 00:09
업데이트 2016-12-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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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자필 수첩 발견.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최순실 자필 수첩 발견.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소유로 보이는 태블릿PC에 이어 자필 수첩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9일 JTBC 뉴스룸은 박영수 특검팀이 최씨가 정부 고위직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최순실 씨의 ‘개인 수첩’을 압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최 씨가 인사 관련 문서를 받아 본 정황은 드러난 바 있지만, 최 씨의 자필 기록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최씨의 거주지에서 수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첩에는 최씨의 필적으로 정관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정만기 산업통상부 1차관의 이름이 적혀 있다.

정관주 차관의 옆에는 ‘현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이란 문구가 있고, 그 위에 ‘1차관’으로 보이는 글씨가 흘림체로 적혀 있다.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던 정 차관은 올해 2월 문체부 차관으로 내정됐다.

검찰은 최씨가 정관주 당시 비서관을 1차관으로 낙점해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최씨는 해당 수첩을 사용한 적 자체가 없다며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씨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서류나 직원들에게 건넸던 자필 메모와 필체가 똑같다는 점에서 최씨가 직접 작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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