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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유행에도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은 ‘안전지대’

AI 대유행에도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은 ‘안전지대’

입력 2016-12-16 15:15
업데이트 2016-12-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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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의 걷잡을 수 없는 확산 세에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이 주목받고 있다.

양호한 사육환경에 면역력도 강해져 AI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돼 시사점을 안겼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동물복지형 축산농장은 산란계 14개, 돼지 2개 등 모두 16곳이다.

도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농가를 심사해 별도로 한우 15개, 젖소 5개, 돼지 3개, 흑염소 3개 등 26개 농장을 친환경 녹색 축산농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정부 인증을 받은 14개 닭 농장 중 AI에 감염된 곳은 없다. 도내 12개 시·군에서 68건이 발생한 2014년에도 ‘안전지대’로 남았다.

정부 인증을 받으려면 사육밀도를 ㎡당 9마리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8시간 이상 조명, 6시간 이상 암흑 등 사육기준을 지켜야 한다.

실외 방목장을 마리당 1.1㎡ 이상으로 갖춰야 한다.

넓은 면적에서 자라는 데다 방사형 사육으로 운동도 많이 할 수 있으니 가금류의 면역력이 강해진다.

다만 시설 개선비 등 투자비용 부담은 동물복지형 축산을 확대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전남도는 10%의 보조금과 함께 36억원 한도 융자, 면역 증강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계열화 농장 등 대규모 사육에는 실외 방목장을 갖추기 어려워 동물복지형 축산은 유정란 생산 등에만 편중되는 경향도 나타난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정란 소비자 가격이 800원대에 형성되는 등 소득이나 생산성도 좋다”며 “친환경 축산을 규모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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