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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풍세 산란계농장 또 ‘AI 양성반응’…살처분 등 차단방역

천안 풍세 산란계농장 또 ‘AI 양성반응’…살처분 등 차단방역

입력 2016-12-05 14:19
업데이트 2016-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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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이틀간 천안·아산지역 신규 발생만 4건

주말에 이어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닭과 오리가 발견돼 살처분 등 차단방역이 계속되고 있다.

5일 충남도와 천안,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국내 처음으로 H5N6 AI 바이러스가 발견된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봉강천 부근 보성리 산란계농장에서 이날 오전 54주가량된 산란계 50여 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농장은 닭 12만6천 마리를 기르고 있다.

도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는 해당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반경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 메추라기, 거위 등 모든 가금류와 계분 등 오염물질에 대한 이동제한조치에 들어갔다.

천안지역은 전날 오전에도 풍세면 용정리 양계단지 내에서 산란계 4만3천마리를 사육 중인 농가에서 500여 마리가 폐사하고, 오후 같은 풍세면 가송리 양계장 닭들이 같은 증세로 죽어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틀 내리 AI가 발생한 농가들은 모두 야생조류 분변이 처음 검출된 봉강천에서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주말까지 산란계 양계장에 AI가 발생한 아산도 4일 종오리 7천776마리를 사육 중인 선창면 대흥리 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여 모두 살처분하고, 통제초소를 늘려 발생지 주변과 철새 도래지 순회소독 등 차단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대응반에 투입된 5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과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검체를 채취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인접한 천안·아산관내 AI 감염 가금류가 모두 살처분될 경우 천안지역에서는 12개 농가(예방 살처분 5개 농가)에서 47만2천 마리, 아산에서는 3개 농가 42만2천여 마리 등 모두 89만4천여 마리가 살처분돼 매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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