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제주도 관광객에 한국 법 준수 교육하고 있다”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의 슈밍예 자국민 담당 영사는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제주 여성 살인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슈 영사는 그러나 “이번 사건은 개별 사건이고, 개인사건”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에 가는 관광객에게 그 나의 법을 꼭 지키라고 계속 교육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와서도 한국 법을 지키라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중국 내 신문, 뉴스에 다 나왔다”며 “이런 사건이 발생하기 전은 물론 발생한 이후에도 언론을 통해 관광객에게 한국 법을 지키라는 내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펑춘타이 총영사가 3주 전에 중국에 들어갔으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총영사 직무대리 영사와 통화한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실장은 총영사관이 본국의 훈령을 받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