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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마약류 분류된 식욕억제제 구매한 간호조무사들

“살 빼려고” 마약류 분류된 식욕억제제 구매한 간호조무사들

입력 2016-09-19 08:48
업데이트 2016-09-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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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한 제약회사 영업사원도 입건

서울 강남 지역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서 마약류로 분류된 식욕억제제를 구매하다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펜터민을 구입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34·여)씨 등 전·현직 간호조무사 8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펜터민을 판매한 대형 제약회사 영업사원 최모(27)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6월 프로포폴을 투약해 입건된 김씨의 모발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식욕억제제 펜터민이 검출되자 구입 경위를 추궁, 최씨에게서 약품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펜터민 구매자들은 강남의 성형외과 등 병원 2곳에서 일하거나 일했던 이들로, 다이어트를 하려고 병원에서 알게 된 최씨에게 약품을 구매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최씨가 작년 5월부터 1년간 펜터민을 불법 판매한 것으로 보고, 영업장부 등을 확보해 최씨가 약품을 더 판매했는지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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