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의심증상 환자 미신고 병원 경찰 고발

콜레라 의심증상 환자 미신고 병원 경찰 고발

입력 2016-08-31 14:44
수정 2016-08-31 14: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거제에서 올해 세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환자가 콜레라 의심증상을 보였는데도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병원이 경찰에 고발됐다.

거제시보건소는 31일 대우병원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우병원은 세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인된 남성(64)이 복통 및 설사 증상으로 지난 25일 입원 치료를 했지만,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거제시보건소는 설명했다.

이 환자는 입원 치료 과정에서 탈수 증세로 급성신부전증이 발생해 부산의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정기만 거제시보건소장은 “대우병원이 세번째 콜레라 환자가 설사 증상이 있었지만, 자체 병원 검사에서 콜레라 음성으로 나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감염병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는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거제시보건소의 고발에 따라 대우병원을 상대로 콜레라 환자 조처 내용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