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교도소 결핵환자와 같은방 쓴 재소자 잠복 결핵 판정
31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주교도소 내에서 한 재소자가 심한 기침을 했지만 결핵 판정을 받을 때까지 한 달여간 일반 재소자들과 함께 수용됐다. 같은 방을 쓴 15명 중 12명이 잠복결핵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는 감염됐지만 신체의 면역기능에 의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잠복결핵 환자 중 10%는 결핵환자로 불리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전한다.
현재 감염된 12명의 재소자는 결핵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 교도소 측은 이에 대해 “최씨가 6월 말부터 기침을 했으나 바로 결핵으로 볼 수 없었고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확진 후에는 즉시 격리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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