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아들 결혼 소식 1면에 ‘알림’ 낸 신문사

사주 아들 결혼 소식 1면에 ‘알림’ 낸 신문사

입력 2016-08-25 18:22
수정 2016-08-25 1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주 아들의 결혼 소식을 1면에 알린 신문. 뉴스경남 홈페이지
사주 아들의 결혼 소식을 1면에 알린 신문.
뉴스경남 홈페이지
경남의 한 일간지가 사주 아들의 결혼 알림을 1면에 게재해 논란을 빚고 있다.

진주에서 발행하는 한 신문사는 25일 자 신문 1면 오른쪽 맨 위에 ‘알림’을 실었다. 사각으로 둘러 강조한 알림 내용은 ‘본지 회장의 자 00의 결혼식을 알려드립니다’였다. 결혼 일시, 시간,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결혼식 날짜는 한달이나 남았다.

일반 신문사의 경우 결혼 알림은 거의 싣지 않는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인사, 부고 등만 일부 선별해 실어 알린다.

사주 아들의 결혼 소식이 신문 1면 상단에 나오자 지역민 사이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모두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언론 윤리를 저버린 행위란 비판도 제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