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부산 가스냄새 원인 ‘부취제’로 잠정 결론

합동조사단, 부산 가스냄새 원인 ‘부취제’로 잠정 결론

입력 2016-08-03 15:06
수정 2016-08-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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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의 원인으로 ‘부취제’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부산·울산지역 가스·악취 민·민관 합동조사단’ 관계자는 3일 “가스 냄새와 관련한 신고내용을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부취제(附臭劑) 이외의 특이한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오후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200여건의 신고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 등 부취제의 특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로 소량만 유출돼도 코를 자극한다.

유럽에서 수입돼 부산과 울산지역의 하수처리장이나 바이오가스 시설 등에서 사용된다.

또 비슷한 시기 울산에서 발생한 악취 역시 공단지역의 악취로 합동조사단은 잠정 결론 내렸다.

합동조사단은 4일 오후 정부청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부취제의 유출 경로와 공단 악취의 원인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정부 부처와 부산시, 울산시 등 8개 기관의 민·관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CCTV를 분석하고 냄새의 원인과 확산과정을 이론적으로 밝혀내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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