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청년 실업률 8.8%…청년 취·창업 제1 역점정책 추진
올해 2분기 대전지역 청년 실업률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전지역 청년 실업률은 8.8%이다.
이는 전국 평균 청년 실업률 10.3%보다 1.5% 낮다. 전국 특·광역시 중에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청년 고용률도 42.9%로 전국 평균 청년 고용률 42.5%보다 0.4% 높아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선 가장 높았다.
대전시는 올해를 ‘청년 대전’ 원년으로 삼고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시정의 제1 역점정책으로 추진했다.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와 기업 구조조정, 정년 연장 등으로 기업의 신규채용이 감소하는 등 청년층 고용(취업) 기회가 축소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고용 프로그램과 고용 안전망 구축 등 새로운 정책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해 7월 옛 충남도청 3층에 전국 처음으로 청년인력관리센터를 열어 5천790건의 취업상담을 하고 1천571명을 취업시켰다. 굿잡(Good-Job) 행복 드림 버스를 운영, 기업과 대학을 직접 찾아가는 취·창업 상담 1천284건, 기업설명회 등 각종 일자리정보를 제공했다. 또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일취월장 123 청년인력양성’, 청년희망 릴레이 토크콘서트(3회), 취업정보시스템(3곳) 설치, 청년공감 서포터즈 운영, 기업 빅데이터 구축, 300억 이상 121개 기업의 채용정보 제공, 청년 우수기업 채용박람회, 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 창업(20곳) 지원 등도 했다.
학력·학점 등의 스펙을 초월해 열정, 인성, 가치관을 보고 채용하는 청년 혁신스카우트 ‘내손을 잡(JOB)아’,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대전드림(Dream)과학인재양성사업’으로 지역 대학 이공계 100여명의 학생에게 대덕특구 연구기관 인턴 근무기회도 제공했다. 송치영 시 과학경제국장은 “행복 키움 청년 취·창업 프로젝트로 새롭고 전문화된 미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및 해외 취업 기회 제공, 타 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세워 청년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