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친구 살해하고 시신에 불 지른 50대女 긴급체포

엄마 친구 살해하고 시신에 불 지른 50대女 긴급체포

입력 2016-06-23 14:31
수정 2016-06-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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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에 불을 지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박모(50·여)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박씨는 16일 오후 11시30분께 중랑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던 A(78·여)씨를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에 이불을 덮은 채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A씨를 살해한 후 방 안을 뒤져 19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시신은 며칠째 A씨 집에 인기척이 없자 집주인이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발견해 신고했다.

박씨는 A씨 친구의 딸로, A씨와 올해 2월 잠시 동거한 적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과 절도 혐의만 인정하고 방화는 부인했다.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박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23일 중랑구 한 모텔에서 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돈을 뺏기 위해 죽인 것인지, 죽인 후 돈은 우발적으로 가져간 것인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는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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