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대표 “전혀 사전 조짐 없었다”

선사 대표 “전혀 사전 조짐 없었다”

입력 2016-06-20 15:15
수정 2016-06-20 15: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선상 살인 사건이 발생한 광현 803호 선사인 광동해운㈜ 김영도(59) 대표이사는 20일 “사고 전에는 전혀 이런 조짐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날 부산 영도구의 한 건물 3층에 있는 광동해운 회의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원들이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선장이 (평소) 술을 강하게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 선원들이 순하고 아주 협조적이었다고 한다”며 “상상도 못 할 이번 일이 없었더라면 무리 없이 귀국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다만, 원양어선 선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은 인정했다.

휴식이 보장되는 주말이나 휴일 개념이 따로 없고 잠자는 시간이 곧 휴식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이사는 응급상황 발생시 대응 매뉴얼에 대해 “선단끼리 설치된 무전기(SSB)와 위성전화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며 “국제법 등 규정에 따라 선장이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광현 803호는 2015년 2월 11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서 광현 801호, 광현 802호와 함께 출항했다.

나머지 두 척의 선박은 사고 지점에서 뱃길로 1∼2일 거리 떨어진 해상에서 정상 조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