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에 놀란 부산, 지진정보 전달체계 개선

일본 지진에 놀란 부산, 지진정보 전달체계 개선

입력 2016-04-21 14:35
수정 2016-04-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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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강진에 놀란 부산시가 지진정보 전달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 등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진동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자 자체 조기상황전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진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먼저 시민들에게 지진정보를 알리기 위해 시민들의 동의를 받아 지진발생 문자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또 시청사 등 공공청사에 설치한 지진가속도계측기 자료를 근거로 지진규모나 진동 등 정보를 지역 방송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를 보강하고, 현재 종합 재난 수용시설로 지정된 대피시설을 내진설계가 보강된 시설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현재 내진설계된 공공시설물에만 적용하던 인증표시제를 민간건축물로 확대하고, 지진규모 3.5 이상인 지진정보 전달기준도 지진규모 3.0과 지진진도 2로 바꾸도록 국민안전처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서병수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4시부터 강서구 명지동 아파트 단지와 내진보강 작업 중인 구포대교 현장 등을 방문해 지진재난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김영철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른 시일 안에 지진정보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는 모두 휴대전화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내년까지 모든 구·군에 지진가속도계측기가 설치되면 부산 모든 지역에서 감지되는 진동 등 지진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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