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이가?”, “친구 아이다” 다정해보이던 두 소년, 알고 보니…

“친구 아이가?”, “친구 아이다” 다정해보이던 두 소년, 알고 보니…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21 10:08
수정 2016-04-21 10: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경찰이 SNS에 게재한 학교폭력 근절 광고가 화제다.

부산경찰은 2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부산 지하철 동래역의 엘리베이터를 찍은 사진으로 부산경찰은 해당 엘리베이터에 학교폭력 근절광고를 부착했다.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해당 광고는 엘리베이터 문에 부착돼 바깥에서 보면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것이 없었다”는 문구와 함께 교복 차림의 두 소년이 해맑게 웃으며 어깨를 기대고 있다.

“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 때...”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 때...” 부산경찰 페이스북 캡처.
그러나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다른 현실이 나타난다. 다정해 보이던 소년들은 알고 보니 한 소년이 다른 소년의 머리카락에 손을 넣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너무나 두려웠다. 함께 있을 때…”라는 카피가 적혀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광고가 섬뜩하리만치 무섭다는 의견을 내놨다. 네티즌들은 “무섭도록 현실적이다”, “‘닫힙니다’를 읽어보면 ‘다칩니다’로 읽어진다”며 기발한 광고에 찬사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