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자매 상봉…부모 숨지자 언니 가출후 행불

30년만에 자매 상봉…부모 숨지자 언니 가출후 행불

입력 2016-03-15 13:26
수정 2016-03-15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모가 숨진 뒤 헤어진 자매가 30년 만에 상봉했다.

경기도에 사는 박 모(48·여) 씨는 지난달 22일 30년 전 헤어진 언니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8살 위인 언니는 부모가 차례로 숨지자 정신적 충격을 받아 이상한 증세를 보이다가 가출한 뒤 연락이 끊겼다.

동생 박 씨는 어렵게 살아오다가 이제야 여유를 갖고 언니를 찾게 됐다고 했다.

5남 3녀의 남매 가운데 박 씨와 언니만 살아 있고 나머지 6남매는 숨졌다.

지적장애 3급인 언니는 경북 상주의 제조업체에서 일하며 홀로 살아왔다.

경찰이 조회 끝에 언니를 찾았으나 언니는 동생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이 보낸 언니 사진을 본 박 씨는 “언니가 맞다”며 지난 14일 자녀 3명과 함께 상주로 달려와 30년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