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북갑·서구을 ‘전략공천 후보’ 누가될까

더민주 광주 북갑·서구을 ‘전략공천 후보’ 누가될까

입력 2016-02-25 15:38
업데이트 2016-02-2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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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갑에 양향자·김민영, 서구을엔 김상곤 등 거론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광주 북갑과 서구을 후보를 전략공천하기로 함에 따라 전략공천 후보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광주 북갑은 3선인 강기정 의원 지역구.

더민주가 북갑 전략공천 방침을 밝힘에 따라 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 공천이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북갑은 여러 가지 검토를 했는데 경쟁력이 많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략공천 배경을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더민주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국민의당 후보인 김경진 변호사간 가상대결을 전제로한 여론조사가 실시돼 두명 중 한명이 전략공천 후보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는 386 운동권 출신의 강경파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먹힐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일각에서는 김종인 대표가 이날 광주를 방문해 ‘경제민주화’를 강조한 만큼 경제·기업이미지가 있는 양향자 전 상무가 전략공천 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서구을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지역구.

정장선 단장은 “더민주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더민주는 취약지역이다.

서구을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을 전략공천한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광주 출신인 김상곤 전 교육감이 전남 신안 출신인 천정배 대표 ‘대항마’로서 경쟁력이 있다는 논거에서다.

당 일각에서는 정치권과 거리가 있는 제3의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인지도 면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더민주는 북갑, 서구을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하고 나머지 6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북갑, 서구을 외 한개 선거구를 추가로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이와 관련, 김종인 대표는 이날 “가급적 광주 유권자들의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략공천은 절제해야겠다”며 전략공천 최소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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